루틴메이커

퇴근 후 30분, 나만을 위한 루틴으로 얻은 뜻밖의 변화

김작심 2025. 3. 11. 12:00

무기력한 저녁에서 의미 있는 시간으로

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몸은 축 처지고, 소파에 눕기 바빴어요. 스마트폰을 만지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잘 시간, 그리고 ‘오늘도 그냥 흘려보냈구나’ 하는 아쉬움이 남았죠. 매일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피로는 풀리지 않고, 무언가를 하고 싶어도 의욕이 생기지 않았어요. 그러다 문득 ‘하루의 마무리를 더 의미 있게 만들 수 없을까?’라는 생각이 들었고, 저녁 루틴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.

현실적으로 실천 가능한 저녁 루틴

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퇴근 후 30분~1시간 동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로 했어요. 제가 시도한 루틴을 소개해볼게요.

1. 짧은 산책 (15분)
집 근처를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환기되었어요.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다 보면 몸도 뻐근한데, 가벼운 산책이 피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. 게다가 요즘 피크민을 하고 있어서 걸음수 채우기도 아주 쏠쏠해요.

2. 일기 쓰기 (10분)
하루 동안 있었던 일 중 기억하고 싶은 것, 감사한 일, 혹은 내 기분을 간단히 정리했어요. 생각을 정리하는 과정에서 마음이 차분해지고, 스트레스를 해소하는 데도 효과적이었죠.

3. 명상 or 스트레칭 (10분)
침대에 눕기 전 짧게 명상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하루의 긴장이 풀리면서 숙면에도 도움이 됐어요. 조용한 음악을 틀어두면 더 집중하기 쉬웠어요. 저는 허리와 목 디스크가 있어서 이 스트레칭 위주로 하고 있어요.

 

4. 가벼운 독서 (10~15분)
스마트폰 대신 책을 손에 들었어요. 부담 없이 짧은 에세이나 흥미로운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, 하루를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죠. 저는 종이책도 자주 사는 편인데요 저는 이 루틴을 통해서 한강 작가님의 책 '소년이 온다' 와 최근엔 '너의 이야기를 먹어줄게' 라는 책을 읽었어요. '채식주의자', '흰'은 사두었고 '너의 이야기를 먹어줄게' 라는 책도 3권까지 있어서 이 루틴을 통해 돌파해 보려고 해요.

 

루틴을 유지하기 위한 현실적인 팁

1. 휴대폰 알림 설정

특정 시간에 루틴을 실천하도록 리마인더를 설정했어요. 알람이 울리면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흐름을 만들 수 있었죠.


2.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하려 하지 않기

처음부터 완벽한 루틴을 만들려 하면 부담이 커요. 저는 하나씩 시도해 보고, 익숙해지면 다음 루틴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어요.


3. 내가 좋아하는 요소를 포함하기

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지속할 수 있도록 좋아하는 음악을 틀거나, 예쁜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등 작은 동기부여 요소를 추가했어요. 블로그를 쓰면서 하루를 되새겨보면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기도 하더라구요.

 

4. 퇴근 후 바로 시작하기

집에 도착하자마자 소파에 눕는 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했어요. 루틴을 바로 시작하면 늘어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.


저녁 루틴이 가져온 변화

가장 큰 변화는 ‘무기력함’에서 벗어났다는 점이에요. 요즘 전 세계적으로 무기력 팬데믹이 왔다고 하는 유튜브를 본 적이 있는데, 극복 하려는 말 보다는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.

하루의 끝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니 뿌듯했고, 스트레스도 줄어들었어요. 짧은 시간이지만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면서 하루를 더 풍요롭게 느낄 수 있었죠.
이 루틴을 꾸준히 유지하기 위해 저는 앞으로도 다양한 시도를 해볼 계획이에요. 요가나 가벼운 필라테스를 추가해 볼 수도 있고, 독서를 하는 날도 만들어볼 생각이에요. 중요한 건 부담 없이 지속할 수 있는 방식으로 나만의 저녁 시간을 가지는 것! 여러분도 오늘부터 작은 루틴을 하나 만들어 보면 어떨까요?